하나의 문제를 풀더라도 이 문제가 어느 단원의 어느 개념을 필요로 하는 문제인지, 주어진 조건은 무엇인지 정확하게 판단하고 시간이 부족하지 않게 계속 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수학은 평소에 꾸준히 하여 시험 대비 기간에는 부족한 부분과 특이한 유형을 짚어갈 수 있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일방적인 강의만으로 수동적인 수업을 듣게 된다면 본인 스스로가 생각하는 힘을 잃어버리게 된다. 매일 20분씩이라도 본인 스스로가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읽고 또 읽고 생각하여 개념을 좀 더 탄탄히 다져갈 수 있도록 해야겠다. 평소에는 잘 풀었던 것을 시험 때만 되면 실수가 많아지는 경우라면, 집중력을 키우는 연습을 통해 실수를 줄여나가는 것이 좋을 듯하다. 시험 칠 때 너무 부담을 갖거나 긴장하는 것도 실수가 생기는 원인이 될 수 있으니,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고 침착하게 문제를 푼다면 실수가 줄어들 것이다.

내신 문제는 학교별 개성이 매우 뚜렷하다. 학교에 따라 신유형의 문제가 출제되기도 하며, 서술형 문제에 변별력을 주므로 최근 1~2년 동안의 기출문제를 충분히 분석하고 가능하다면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기출문제는 각 학교 선생님들이 각 단원마다 중요시하는 유형의 문제를 출제해 놓은 핵심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자신의 학교뿐 아니라 각 학교의 기출문제를 파악하면 각 단원의 핵심 내용과 중요 유형을 자연스레 학습할 수 있어 각 단원의 학습에 어떤 문제지보다 효과적이다. 또한 이러한 과정의 학습이 충분히 된다면 수학 기본점수는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최근 각 학교별로 기출문제를 벗어나 새로운 신유형의 문제들이 다양하게 출제되고 있는 경향이 있다. 이는 수학적 실력이 없다면 단순 기출문제 반복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하자. 고득점을 목표로 한다면 평소 다양한 문제를 접하고 사고하는 훈련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개념을 다시 복습한 후 틀렸던 문제를 모아 둔 오답노트를 활용한다. 오답노트에 모아둔 문제들을 다시 한 번 풀어보고, 또 틀리는 문제들이 있으면 해당 단원의 개념과 기본 유형을 다시 꼼꼼하게 복습한다. 어느 부분에 대한 이해가 안 된 건지, 단순한 공식을 덜 외운 건지 포스트잇을 붙여가며 정리한다. 오답노트 활용을 하면서 서술형을 좀 더 꼼꼼하게 쓰는 것을 연습한다. 오답이 줄고 자신감이 붙은 학생은 평소에 건너뛰었던 난도 높은 문제를 풀어 봐도 좋다. 시험 전날 개념을 꼼꼼하게 다시 들여다보고 오답노트에 정리해 둔 문제를 처음부터 차분히 풀어 본다.

자신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기출문제를 파악했다면 자신이 어떻게 공부할 것인지 세부적으로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신은 많은 과목을 단기간에 준비해야 하는 시험이므로 평소 꾸준히 쌓은 수학 실력을 바탕으로 철저히 계획을 세우자. 세부적으로 계획하고 이를 실천한 사람과 이러한 세부 계획 없이 공부한 사람은 시험의 결과로 나타난다.